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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

코스피 단기 하락 마무리 됐나?

by 1분 생활건강 2020.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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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에 먹구름이 꼈다.

최근 미국 주식 시장도 한국 주식 시장도 먹구름이 꼈습니다. 어제도 미국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여 우리 시장에도 영향을 끼쳤는데요. 많은 걱정에 코스피는 시초가 -1.61%, 코스닥은 -2.1%로 시작해 각 -2.59%, -4.33%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우리 시장은 왜 빠졌는지 알아보고, 하락이 지속될지 아니면 반등할지 함께 예측 해보도록 합시다.

 

통화정책도 재정정책도 없다

제롬 파월 미연준 의장

미국의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의회 증언을 통해 통화정책보다 재정정책이 더 중요하다며 다시 한 번 재정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미연준에서는 할 만큼 했으니 정부에서 재정정책을 통해 시장을 살리라는 의미입니다. 즉 지금 당장은 추가적인 통화정책을 내놓지 않을 것 이라는 말입니다. 지난 FOMC의 결과에 실망한 시장참여자들은 더욱 실망했을것 입니다.

 

트럼프 미대통령

여기에 대선을 앞둔 트럼프의 발언이 더해집니다. 바로 '평화로운 정권이양은 없다.'라는 말인데요. 코로나 19로 인해 이번 대선이 우편투표로 이뤄지게 됐는데 트럼프는 이렇게 하면 투표사기의 확률이 높아 결국 대선결과가 연방법원에서 날것이라고 보고있습니다.

최근 별세한 긴즈버그 연방대법관

현재 연방법원은 보수(트럼프) 인사가 5명, 진보(바이든) 인사가 4명이였는데, 최근 진보쪽 인사 한 분이 돌아가셔서 5:3 상태입니다. 여기에 트럼프는 본인 임기 내에 보수 인사 한 명을 임명하여 6:3 구도를 만들고 싶은 모양입니다. 이 사안을 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힘겨루기를 하는 중으로 재정정책 합의는 뒤로 밀려났습니다.

 

통화정책도 재정정책도 뒤로 미뤄지기만 하고 있으니 미국시장은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테슬라, 신용융자 그리고 대주주 양도세

우리 시장이 빠진 이유는 '테슬라, 과도한 신용융자, 대주주 양도세 회피', 이렇게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 할 수 있겠습니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에서 사람들이 기대했던 새로운 기술은 없었고 이에 따른 실망감은 큰 폭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전기차 주도주인 테슬라가 무너지면서 한국의 삼성 SDI, 에코프로,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개인의 과도한 신용융자에 따른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며칠 간 한국 시장이 빠졌지만 외군인과 기관이 엄청 많이 판것은 아닙니다. 이는 개인들의 투매물량이 한국 증시 하락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근거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물량의 출현입니다. 현재는 종목당 10억이면 대주주에 속하게 되는데 올 연말부터 3억으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즉, 연말기준으로 특정 종목을 3억원 이상(직계존비속 및 배우자 포함) 갖고있으면 내년부터는 대주주 딱지가 붙게되어 주식을 매도할 때 마다 양도세를 내야합니다. 이 양도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기준이 잡히는 연말에만 주식을 안들고 있으면 됩니다. 때문에 양도세 회피성으로 조금씩 수익을 실현하는 매도 물량이 출현했고 시장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계속 떨어질 것인가?

그런데 오늘 코스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들을 살펴보면 자동, 2차전지, 바이오 종목 등 최근 상승률이 높았던 대표주들입니다. 이러한 대표주들은 버티고 버티다 마지막에 던지는 주식들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하락이 마무리되는 국면으로 가고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위 내용은 유튜브 채널 '삼프로TV_경제의신과함께'의 영상을 시청하고 요약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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