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공부

미대선 우편투표가 미국 주식에 미치는 영향

by 1분 생활건강 2020. 9. 25.
반응형

미국 주식 시장이 매우 불안정했던 한 주가 마무리 됐습니다. 이번 주 불안정한 시장흐름의 이유를 꼽자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모두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미연준은 정부 뒤로 숨어버렸고 미정부는 선거 뒤로 숨었습니다.

최근 파월 의장, 시카고 에반스 총재, 클라리다 부의장 등 연준관계자들의 발언이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이들의 발언을 요약 해보자면, '우리는 할 일 다 했으니 정부가 빨리 나서라.'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연준이 코로나 이후 약 7개월간 자산을 2.9조 달러 늘렸는데, 금융위기 이후 6년간 3.6조를 늘린 것과 비교하면 단기간에 얼마나 빠른 속도로 대응했는지 알 수 있겠습니다.

 

어제 임시 예산안이 통과 되면서 극도의 불안감은 해소됐고 미국 시장은 강보합으로 마감됐습니다. 하지만 민주당도 공화당도 굳이 대선 전에 합의 할 이유가 없으니, 안심하면 안되겠습니다.

 

민주당의 경우 최대한 돈을 많이 쓰고 싶은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 당선이 된다면 대통령, 하원, 상원 모두 민주당이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이렇게 되면 예산안은 어짜피 본인들이 원하는대로 할 수 있습니다.

 

공화당 같은 경우에도 지금 추가 부양책이 나와봤자 선거 전에 경기에 도움이 안됩니다. 즉,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적기 때문에 합의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이 가능성은 대선일인 11월 3일로 가까워 질수록 낮아질 것이고, 대선일 전까지 합의가 안된다면 최악의 경우 몇 개월 더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편으로 시행되는 대선 투표 때문인데요, 트럼프와 바이든 양측 모두 대선 패배시에 우편 투표의 오류라며 불복을 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렇게되면 대법원까지 가게되어 예산안 합의 시점이 더 뒤로 밀려나게 되는 것 입니다.

 

그때 까지는 시장이 어떻게 흔들려도 이상하지 않으니 조금 보수적으로 주식 시장에 접근하는 지혜가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