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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

테슬라가 LG화학의 지분을 취득한다?

by 1분 생활건강 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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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LG화학의 지분을 취득할것 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었던 배터리 데이를 마친 테슬라의 주가가 한동안 곤두박질 치다가 최근 며칠 회복하는 추세입니다. 테슬라의 주가가 빠진만큼 한국의 2차전지테마주들도 일시에 폭락했다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특히 LG화학은 테슬라가 LG화학에서 물적분할되어 나오는 LG에너지솔루션(가칭)의 지분 10%를 취득 검토중이라는 언론 보도 이후 조금 더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왜 이런 이야기가 나왔을까?

현재 이 보도가 사실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전기차 그리고 배터리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 입장에서 왜 이런 이야기가 흘러 나오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테슬라에게 LG화학은 꼭 필요한 상황

LG화학은 당연히 대규모 수요처가 필요한 상황이고 세계적으로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매하고있는 테슬라는 꼭 잡고싶은 고객입니다.

테슬라의 경우에도 테슬라의 전기차에 들어가는 NCM 양극재가 들어간 양질의 배터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전세계적으로 LG화학 밖에 없기 때문에 LG화학에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배터리 공급이 부족하다

물론 현재 일본의 파나소닉 그리고 중국의 CATL 등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는 테슬라지만, 배터리의 공급이 달려 원하는 만큼 전기차를 생산하지 못하는 상황이여서 LG화학의 배터리 물량을 받아야합니다. 또한 트럼프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중국의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막은것 처럼 CATL의 배터리 사용도 금지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때문에 테슬라는 배터리 공급처를 다각화할 필요가있습니다.

 

실현 가능성은 낮다

전기차 관련 잡지 일렉트렉에 따르면 해당 언론 보도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높지 않을것 이라고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아직 분할도 안됐기 때문에 논의 자체가 너무 이릅니다.

테슬라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10%를 취득할 여력이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물론 테슬라가 최근 6조원 유증을 했지만 이 자금으로 전기차 생산에 투자하기도 빠듯하기 때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가치 입증

LG화학 입장에서도 현재 GM, 지리 자동차와 조인트 벤처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테슬라가 지분을 취득하게 되면 GM, 지리 자동차와의 관계가 복잡해지게 됩니다. 물론 LG화학 앞서 말했듯 양질의 대용량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회사는 LG화학 밖에 없기 때문에 LG화학이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 갑의 입장이고, LG화학(에너지솔루션)의 가치 또한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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