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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

현대차 무파업 임금협상 타결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by 1분 생활건강 202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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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가 2년연속 무파업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최근 현대차 주주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렸습니다. 바로 현대차 노사가 2년연속 무파업 임금협상을 타결했다는 뉴스입니다. 파업이 연례행사였던 현대차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파업없이 임금협상(동결)을 했다는 소식은 저로서는 매우 생소한 뉴스였습니다. 단순 무파업이 아니라 11년 만에 임금동결이라니 그 이유가 궁금해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왜 그런가 알아보니 흥미로운 사실이 숨어있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 인터뷰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를 함께 힘을 모아 이겨내기 위해 임금협상 타결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이 이유 때문이 아니라 현대차 노조의 인구 피라미드 구조가 바뀌어감에 따라 앞으로 현대차 노사가 무파업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의 인구 피라미드 구조가 바뀌고 있다.

현대차 직원의 근속년수가 증가하면서 인당 평균급여액이 늘어나 2019년도 기준 인건비가 6.7조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현대차의 정년퇴직사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급여비중이 높은 고임금 직원이 퇴사를하고 급여비중이 낮은 젊은 피가 수혈되면서 전체 급여수준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2024년 인건비가2019년 대비 12% 줄어든 5.9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파업투쟁하는 현대차 노조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인건비를 아끼는 수준을 넘어서 강성노조 리스크를 완화 시키게 됩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강성노조 성향이 강하고 젊은 사람들일 수록 합리적인 노조문화를 갖고있는데, 젊은 피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강성투쟁 노조문화가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의 주가가 할인 받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강성노조 리스크입니다. 그도 그럴게 매년 몇 개월씩 파업하면서 매출에 악역향을 끼치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과 함께 앞으로 출시 될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제네시스의 준수한 판매량이 더해져 앞으로 현대차의 멀티플 상승이 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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