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부

10월엔 미국주식 비중을 줄여라

1분 생활건강 2020. 10. 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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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 금요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확진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주식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 여파가 추석연휴로 오랫동안 휴장을한 한국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것인지 걱정이 됩니다.

 

저는 지난 미연준은 미정부 뒤에 숨었고 미정부는 선거 뒤로 숨었다는 글을 통해 한 동안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모두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국주식에 안좋은 영향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는데요.

오늘은 이 외에도 10월에 미국주식 비중을 줄여야하는 이유 몇 가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S&P5가 불안하다

빅테크 5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3월 코로나 팬대믹 이후의 미국 주식시장은 소위 S&P5로 불리우는 빅테크 5개 기업(마이크로 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이 이끌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연준의 통화정책으로 인해 실질금리가 떨어지면서 디스카운트율이 작아지면서 벨류에이션을 높게 받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인플레이션 기대가 조금 꺽이면서 실질금리가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이유로 기술주들이 9월 한 달 동안 조정을 받는 흐름들이 관찰 됐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4분기에도 이어져 불확실성을 높일것으로 보입니다.

 

2. 대선 전에는 조심하자

미대선 전에는 변동성이 크다

전통적으로 봤을때 미국의 11월 대선 전에는 변동성이 크고 평균적으로 조정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럼프 혹은 바이든, 후보의 공약에 수해를 입는 섹터에 미리 투자하기에는 누가 이길것인지 예상하기란 너무 어렵습니다.

 

3. 하이일드 채권으로 부터 자금 유출

하이일드채권으로 부터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팬대믹 이후 미연준에서 정책을 빠른 속도로 내놓으면서 회사채 뿐만 아니라 정크본드(자금조달이 어렵기 때문에 금리를 많이줘야 자금조달이 가능한 회사들의 집합)도 사줄거라는 얘기들이 나오면서 전 세계 하이일드 채권으로 자금이 상당히 강하게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9월 말에 꽤 많은 자금이 이탈되는 모습이 관찰됐습니다.

 

4. 미국 상업용모기지채권(CMBS) 연체율이 높다

미국 상업용모기지채권의 연체율이 심상치 않다

미국 상업용모기지채권(CMBS)의 연체율이 코로나 이전에는 2% 중반이였는데 10% 까지 급등했다가 최근에는 약간 낮아진 9% 수준입니다. 그 동안에는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확진자 수 등에만 신경 썼지 CMBS 연체율 같은 지표는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코로나가 곧 지나가겠지' 그리고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뒷 받침 해주겠지'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티폴트, 연체 등의 확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실물의 흐름이 금융기관으로 넘어가 은행의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10월에 미국주식 비중을 줄여야하는 네 가지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어떤 자산이 좋을지 모두 예측할 수 있다면 그 자산에만 투자하면 되겠지만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이기에 항상 여러 시나리오에 대비하여 자산을 분배해놔야 합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미국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단기채권 혹은 현금 비중을 늘려보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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