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우리 인생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즐거울때 듣는 음악은 기분을 더 좋게해주고, 슬플때 듣는 음악은 우리를 위로해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음악을 LP, 테이프, CD 그리고 MP3로 듣는 시대를 지나 이제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듣는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멜론, 지니, 벅스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그리고 오늘 소개할 유튜브 뮤직까지 한국 시장에 진출하여 고객들에게 어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지 고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유튜브 뮤직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구글이 서비스하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오늘은 이 유튜브 뮤직의 가격, 특징, 사용법 등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1. 가격
유튜브 뮤직을 사용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첫 째, 단순 음악 감상 기능에 특화된 유튜브 뮤직을 구독하는 방법
- 둘 째, 유튜브 뮤직의 기능에 유튜브 동영상 시청을 광고 없이 감상하는 등의 기능이 추가된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하는 방법
2020년 9월 1일까지는 이 두 서비스의 구분없이 유튜브 프리미엄만 구독(7,900원/월)하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9월 2일부터는 음악만을 감상할지 아니면 동영상 시청 관련된 기능도 사용할지 구분하여 선택해야 됩니다.
유튜브 뮤직의 월 이용 가격은 7,900원 / 유튜브 프리미엄의 월 이용 가격은 9,500원입니다.
1-1. 멜론과의 가격 비교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용자가 많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멜론의 대표 요금제와 가격을 비교해보면, 무제한 듣기만 가능한 스트리밍 클럽은 7,900원 / 무제한 듣기 및 오프라인 재생이 가능한 스트리밍 플러스는 10,900원으로, 유튜브 뮤직의 월 이용 가격이 더 저렴하거나 같습니다.
2. 유튜브 뮤직의 특징
특징 1. 나의 취향을 저격하는 추천 재생목록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다보면 '어떻게 이렇게 내가 관심이 있을만한 동영상을 추천해주지?' 하는 생각 누구나 한번 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이게 바로 구글이 자랑하는 알고리즘인데요, 시청자가 최근 시청했던 동영상의 주제, 그 동영상이 업로드 된 채널의 특성, 같은 영상을 시청한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다른 영상의 특징 등을 분석하여 최적의 추천 동영상을 보여주는것 입니다.
이러한 알고리즘이 유튜브 뮤직에도 적용된다면 어떨까요?
구글은 유튜브 뮤직에도 위와 유사한 형식의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사용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추천 재생목록을 만들어 줍니다.
사용자가 자주 듣는 음악, 아티스트 등을 분석해서 좋아할만한 노래를 추천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성된 추천 재생목록은 사용자가 만들어 놓은 재생목록이 모두 재생된 뒤 자동으로 재생되거나, 유튜브 뮤직 홈 탭에 '추천 재생목록'이라는 제목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추천 재생목록을 듣다보면 처음 들어본 노래가 내 취향에 딱 맞아서 내 재생목록에 추가하게 되는 일이 잦아질 겁니다.
특징 2. 음원으로 없는 라이브 공연 / 커버곡을 내 재생목록에!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콘서트에서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콘서트의 감동을 계속해서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오리지널 음원보다 콘서트 라이브 앨범의 음원을 찾아 듣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콘서트가 음원으로 출시 되는게 아닙니다. 유튜브 뮤직/프리미엄은 이러한 미출시 음원에 대한 갈증을 깨끗하게 해결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유튜브에 업로드된 라이브 콘서트 영상, 원곡 보다 더 멋지게 부른 커버 영상 등을 음원화하여 내 재생목록에 추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백예린씨의 Square라는 곡이 발표되기 까지 몇 년간 많은 팬들이 정식 음원 발표를 기다리면서 유튜브 동영상만으로 갈증을 달랬었는데, 이제 편하게 재생목록에 추가하여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3. 유튜브 뮤직/프리미엄의 특징
세 번째 소제목을 '유튜브 프리미엄의 특징'이 아닌 '유튜브 뮤직/프리미엄의 특징'을 한 것은 유튜브 프리미엄에 유튜브 뮤직의 모든 기능이 속해있기 때문입니다.
특징 1. 유튜브 영상을 광고 없이 시청
개인적으로는 유튜브 프리미엄에서 가장 마음에드는 기능은 바로 유튜브 영상에 달린 모든 광고를 제거해주는 기능입니다.
유튜브는 좋은 퀄리티의 영상이 꾸준히 유튜브에 업로드 되기위해 광고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창출을 보장해주고 있는데요, 유튜브를 시청하는 입장에서는 이 광고들이 여간 성가신게 아닙니다.
하지만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하면 이 모든 광고들이 제거되어 광고의 방해 없이 쾌적하게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특징 2. 오프라인 저장을 통한 데이터 절약
위 이미지는 제가 지난 9월 한달간 유튜브 뮤직을 통해 사용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을 보여줍니다.
한달 데이터 사용량이 1.42GB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데이터 사용량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휴대폰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이 무제한이거나 넉넉하다면 상관없겠지만, 데이터 제공량이 적은 요금제를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부담일 수 있는 수준의 데이터 사용량입니다.
음악의 데이터 사용량이 이렇게나 많은데 유튜브 동영상의 데이터 사용량을 말할 것도 없이 매우 많겠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유튜브 뮤직/프리미엄에서는 오프라인 저장 기능을 지원합니다.
오프라인 저장은 와이파이 망에 접속되어 있을때 내가 자주 듣는 재생목록과 나중에 보려고 모아놓은 동영상 재생목록을 기기에 미리 다운로드 해두어 추가적인 데이터 소모 없이 음악을 듣고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와이파이 망에 접속 됐을때 자동으로 재생목록을 오프라인 저장해주는 스마트 저장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한달에 한 번은 Wi-fi에 접속을 해줘야 합니다.
(오프라인 저장 기능은 유튜브 뮤직 단독 사용도 가능합니다.)
특징 3. 백그라운드 재생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다보면 굳이 '시청'이 아닌 '청취'를 하고싶을 때가 있습니다.
눈으로 보지 않고 귀로만 듣고 싶은 컨텐츠가 있을 때도 그렇고, 길을 걷는다던가 해서 시청에 적합한 환경이 아닐 때, 그리고 내용만 들으면서 다른 작업을 하고싶을 때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기본 유튜브는 핸드폰의 화면을 끄거나 다른 작업을 하면 재생이 멈추기 때문에 청취만 하는것은 불가능 했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에서는 핸드폰의 화면을 끄거나 다른 앱을 실행해도 백그라운드에서 끊김 없이 재생되는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을 제공하여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해 줍니다.
마치며..
유튜브 뮤직/프리미엄은 이렇게나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기존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강자인 멜론에는 없는 기능인데요, 이러한 이유로 멜론 사용을 멈추고 유튜브 뮤직/프리미엄으로 갈아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멜론에서 넘어와 유튜브 뮤직/프리미엄을 처음 사용해보면 적응하기 힘든 점이 꽤 많아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 역시 많기 때문에 유튜브 뮤직/프리미엄의 무료 체험을 통해 나에게 맞는 서비스인지 충분히 경험해 본 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교체를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무료 체험을 신청할 수 있는데요, 프로모션에 따라 최소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그 기간의 차이가 큽니다.
여기서 주의 할 점은 무료 체험 프로모션은 아이디당 1회로 제한이 되기때문에 최대한 무료 체험 기간이 긴 프로모션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유튜브 뮤직/프리미엄에 대한 소개와 특징에 관한 글을 이만 마치고, 다음에는 활용법 그리고 불편한 점과 그 해결법에 대한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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