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한달간 먹으면 안구건조증이 나을까? 완전배출 챌린지

조승우 한약사의 '완전 배출'

 

당근 한달 먹기, '완전 배출 챌린지' 1일차

완전 배출 챌린지를 하는 이유

[사이몬북스]완전 배출 : 채소·과일·무첨가 주스는 어떻게 비만과 질병을 몰아내는가

유튜브에서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채널을 시작한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니 건강정보를 전달하고만 있지 정작 내가 그 정보를 실천하고 있지는 않고있었다. 그렇다고 내가 건강하느냐 묻는다면, 자신있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눈의 충혈

첫째로 안구건조증이 매우 심하다. 6년 전에 한 라식이 어느정도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겠지만 수술 전에도 아주 건강한 눈은 아니였다. 춥고 건조한 겨울에 바람만 불어도 눈물이 줄줄 났으니 말이다. 좋다는 병원도 다녀봤지만 병원에서 마이봄샘의 기름을 짜준 당일에만 조금 나은듯하다가 다음 날이면 다시 또 눈에 가뭄이 든다.

내가 달고사는 인공눈물, 큰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인공눈물을 넣어 버릇하면 눈이 스스로 눈물을 내는 방법을 잊는다 하여 인공눈물을 안넣고 지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눈은 더욱 더 건조해져 갔고 하는 수 없이 인공눈물을 넣기 시작했다. 아니, 이제 달고 산다. 시중에 파는 일반 인공눈물은 무의미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효과가 없다. 그나마 비타민이 든 점안액이 눈의 충혈을 잡아주고 눈이 뻑뻑한 것을 조금 편하게 해준다. 제일 효과 좋은 것은 병원에서 처방해준 레스타시스와 디쿠아스 점안액이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내년부터는 건강보험 적용이 안된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매일 넣는 점안액 비용이 어마무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로 변비가 심하다. 어렸을 때는 반대로 먹기만하면 바로 화장실을 찾아 묽은 변을 봤는데, 어느샌가 부터 변을 잘 보지 못한다. 최소 10년은 넘은 것 같다. 그렇다고 일주일 씩 변을 못보고 그러는 것은 아니고 이틀에 한번 꼴로는 큰 일을 본다. 하지만 화장실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매우 길고 고통스럽다. 짧으면 10분, 길면 30분 이상도 앉아있는다. 오래 앉아있어서 시원하게 나오기라도 하면 다행이다. 오래 앉아있어도 염소 똥 만큼 찔금 나와서 포기할 때도 있다.

 

종근당 장건강 프로젝트 365 차전자피 식이섬유환 30p 135g, 1개

 

건강한 배변활동을 하고 싶어서 차전자피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확실히 효과는 좋았다. 물을 잘 머금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차전자피를 많은 양의 물과 함께 먹으니 변의 부피가 커지고 부드러워져 고생없이 대변을 배출할 수 있었다.

 

당근 한달 먹기, '완전 배출 챌린지'를 통해 이 두가지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한다.

 

위 영상에서 알 수 있듯이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환되는데, 비타민A가 바로 눈 건강에 좋고 안구건조증에 좋다. 당근에는 루테인과 라이코펜 성분 또한 풍부해 눈 건강과 시력 형성에 효과적이다.

 

현대인은 언제인가 부터 아침식사를 거르면 건강을 헤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조승우 한약사는 아침은 '배출주기'이기 때문에 식사를 하면 안된다고 말한다. 배출에 쓰일 에너지가 소화에 쓰이면 제대로 배출을 하지 못하고 몸 안에 숙변으로 남아 독소와 나쁜 박테리아를 끊임 없이 생성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근을 포함한 살아있는 음식은 짧으면 5분, 길면 30분 내에 소화가 완료되기 때문에 배출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살아있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배변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

 

당근을 고르는 방법

세척 당근을 사왔다.

마음 먹은 김에 당장 실행을 하기 위해 집 근처의 하나로마트에 갔다. 흙이 묻어있는 당근이 있었고 세척한 당근이 있었다. 세척 당근이 색이 이쁜게 눈에 띄고, 먹기도 편할 것이라는 생각에 세척 당근을 집어왔다. 그런데 책을 마저 읽고 유튜브에서 조승우 학약사의 인터뷰도 더 찾아보니 유기농 흙당근을 먹으라고 한다.

 

산지직송 제주 친환경 환자용 당근 유기농당근 무농약당근 3kg 5kg 10kg(예약접수중)

 

당근은 껍질이 얇아 농약흡수가 많기 때문에 유기농이여야 하고, 세척해서 나오는 당근은 피해야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농가에서 사용하는 농약은 식약처와 농수산식품부가 먹어도 된다고 안전하게 관리한 농약이기 때문에 유기농 당근의 비싼 가격과 혹시 모를 벌레가 걱정된다면 일반 흙당근을 먹어도 된다고 한다.

세척 당근을 피해야하는 이유는, 세척되는 순간에 당근이 부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흙은 영양분과 신선도를 유지해준다.

당근 한달 먹기, '완전 배출 챌린지' 2일차

무첨가 사과 당근주스 한컵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나는 어려서부터 당근의 식감을 싫어했다. 뭔가 딱딱하고 퍽퍽한게 맛도 오묘해서 당근을 생으로 먹는 것은 거부감이 들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당근주스이다. 당근만 100% 넣어서 주스를 만들어 먹기에는 맛이 없을거 같아서 조승우 한약사가 추천하는 사과를 함께 하기로 했다. 비율은 사과 2에 당근 1정도? 

당근 한달 먹기, '완전 배출 챌린지' 3일차

굴을 먹고 노로바이러스에 걸렸다.

어제 가족끼리 태안 한진포구에 가족여행을 가서 굴을 먹었다가 노로바이러스에 걸렸다. 구토와 설사 증상이 심해서 다 나을때 까지는 완전배출 챌린지를 잠시 중단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