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 액티브2 업데이트? 실망스럽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업데이트? 실망스럽다

삼성의 첫 스마트 워치 갤럭시 기어가 처음 세상에 나온지 벌써 7년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기어라는 삼성의 스마트 워치 브랜드가 갤럭시 워치로 재편되었고, 경쟁사인 애플에서도 애플워치가 출시되어 어느새 갤럭시 워치3와 애플워치 시리즈 6가 세상에 소개 되었습니다.

모바일 기기에 관심이 많은 저는 갤럭시 기어가 출시됐을 때 부터 항상 스마트 워치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일반 시계조차 차지않는 내가 잘 활용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에 구입을 미뤄왔습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 TV CF

그러다가 위의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광고를 보고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사전예약을 통해 구입했고, 사용해온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1년동안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생각보다 잘 활용하고 있지만 아직 다듬을 곳이 많다는 것이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제가 갤럭시 워치 액티브2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포스팅하겠습니다.

오늘은 위에 언급한 여러 다듬을 곳 중 하나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됐다기에 어떤 업데이트인지, 그리고 문제점이 잘 다듬어졌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의 최신 업데이트 내용입니다.

1. 운동 중 음성안내를 연결된 헤드셋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2. 달리기/자전거 운동의 자동 구간 기록 시 누적거리 및 심박 음성안내가 추가되었습니다.

3. UX 변경 (AOD 설정시 초침 미표시)

4. 단말 동작 관련 안정화 코드 적용

이 중에 제가 기대했던 업데이트는 바로 1번입니다.

저는 헬스장에서 운동할때 갤럭시 워치 액티브2로 운동을 기록하면서 갤럭시 버즈로 노래 혹은 라디오를 들으며 운동을 합니다.

그런데 그 동안에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2의 음성안내가 갤럭시 버즈가 아닌 내장 스피커를 통해 나와서 제가 그 내용을 들을 수 없었고,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 들려서 피해를 주는게 아닌가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랬기에 업데이트 내용을 읽고 정말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업데이트를 적용하고는 반가운 마음이 큰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갤럭시 워치 액티브2의 내장 스피커가 아닌 갤럭시 버즈에서 음성안내가 들리기는 합니다.

하지만 음성안내가 매우 찢어지게 들려 귀에 거슬리며, 5회 단위로 말해주는 소리의 질은 너무나도 좋지 않아 '오 회 / 십 회'가 아닌 '오 부 / 십 부'라고 들릴정도 입니다.

또, 운동 동작을 진행할때 매 회 '띵, 띵' 거리며 알려주던 소리는 아예 사라져 내 동작이 제대로 인식되고 있는지 인지 할 수 없게되었습니다. 정말이지 큰 실망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저는 애플의 폐쇄성이 싫어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무선 이어폰, 모두 삼성의 제품을 쓰고있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생겨 애플의 제품들을 만져보면 초일류기업의 제품답게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선사합니다.

그에 반해 삼성의 제품들.. 그 중에서도 특히 스마트 워치는 많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느끼고 있습니다.

삼성도 이러한 점을 인지하여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조금 더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줬으면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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